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청년 인구는 2024년 현재, 1990년 1,385만 명을 시작으로 2020년에 1,021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청년 감소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발표 이후에도 전체 수도권 인구 중 청년 인구는 매해 1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청년 인구는 2022년 기준 37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13,685명이 감소했다. 이들의 순이동 인구는 1,574명 감소했다. 특히 강원권 일반 대학 졸업자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수도권 지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청년 88% 수도권 취업 희망: 양질의 일자리, 취업 정보량 차이가 커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에 따르면, 지방 청년들 88%가 수도권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이유에 관하여 우리 대학 졸업생 김건은 "서울이 지방보다 넓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취업 준비에 있어서 인적 교류가 지방보다 수도권이 더 활발히 이루어져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졸업생 임준혁도 "지방과 수도권 간 취업 관련 정보량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는 현실적이고 주된 이유로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 고임금 프리미엄, 주거 정책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 물류센터도 수도권에 소재하는 등 생활의 편리성도 지방보다 수도권 지역을 선택하는 이유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수도권 소재 대학 선택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백원영 연구원은 2022년에 열린 '제79차 인재 개발 정책포럼'에서 대학 졸업자의 지역간 이동에 관련해서 "청년층의 지역이동은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라 할지라도 '기대 임금'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지역에서 충분히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면 고급인력의 지역 이주뿐만 아니라 지역인재의 정착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권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학을 위해서 수도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대학 교육에 있어서, '인서울'이라는 타이틀은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기준이 되는 만큼, 지방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주 기자